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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임명소식] 물리학과 김범준 교수, 제39회 인촌상 ‘과학·기술’ 부문 수상

  • 등록일2025.09.16
  • 조회수91391

[‘네마틱 상’ 세계 최초 관측으로 고온초전도체 및 양자컴퓨팅 연구의 새 지평 열어]


물리학과 김범준 교수가 인촌기념회와 동아일보사가 공동 제정한 '제39회 인촌상' 과학·기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김범준 교수는 고체와 액체 사이의 특별한 상태인 '네마틱 상'을 세계 최초로 관측하여 고온초전도체 및 양자컴퓨팅 분야의 미래 기술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연구는 양자 물질 연구의 난제였던 '제4의 상'을 실제 물질에서 확인하여 새로운 학문적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범준 교수는 2023년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된 연구를 통해 네마틱 상 관측에 성공했다. 김 교수는 물질의 양자 스핀을 관찰할 수 있는 새로운 장비인 '공명 비탄성 X선 산란 장비(RIXS)'를 자체 개발하고 포항방사광가속기에 구축하여, 이리듐 산화물에서 네마틱 상의 존재를 실험적으로 증명했다. 이리듐 산화물의 네마틱 상태 관측은 '꿈의 물질'로 불리는 고온초전도체 개발 가능성을 크게 높였으며, 이는 기존 초전도체의 한계를 넘어 양자컴퓨터의 실용화를 앞당기는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김 교수는 2008년 최고 권위 학술지 '피지컬 리뷰 레터스(Physical Review Letters)'에 이리듐 산화물의 새로운 부도체 상태 연구를 발표하며 강상관 물질 분야의 세계적 확산을 선도했다.


김범준 교수는 "한국에 훌륭한 연구자가 많고, 이렇게 큰 상을 받아 매우 영광이다"라며, "고온초전도체의 비밀을 밝히고 이를 양자컴퓨터에 활용하도록 하는 데 앞으로의 연구 인생을 바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촌상은 인촌 김성수 선생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1987년부터 제정되어 시상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9월 30일에 개최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1억 원과 메달이 각각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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